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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 '조작된 도시' 일상생활, 잡설.

예전에 극장에서 봤는데,

넷플릭스에도 있길래 한번 더 보면서..

'이거 일본에서 먹힐 소재인데 평점이 어쩔려나?'

라고 생각하면서 검색해보니..


오이오이 평점이 기생충보다 높다고?

만점 리뷰 하나 번역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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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OW시네마에서 자막으로 봄.
초반 수많은 인기 FPS의 특징이 열거되며, 레인보우6 시지의 테러핸드폭탄헤제 미션같았다!
헬리콥터에서 강하, 플러그그레네이느, 적의 위치와 폭탄의 스캔, 자동차로 돌입, 엎드려쏘기, 아군의 부상 -> 레펠링으로 낙하, 소생, 폭탄해제개시에 의한 테러리스트들의 러쉬, 시간벌기, 메인무기인 어설트라이플의 탄이 떨어지자 핸드건(서브무기)로 전환, 그리고 헤드샷으로 사망. 하지만 아군이 폭탄해제에 성공하며 팀은 승리. 이 성격이 보이기 쉬운 일련의 흐름이 현실에서 일어나는 본편이 된다.

척보면 특별할거 없는 총격전같지만, 대단히 꼼꼼합니다. 일본영화라면 아마도 대충 했을 부분,
헐리웃이라면 어쨋든 화려하게 할 부분이겠지만. 제대로 게이머 시선으로 구성되어있어서, 신경써서 만들었다는 것을 바로 느낄수 있었습니다.
(그나저나 털보형님의 플레이어는 FPS 초심자인가?ㅋㅋ)
헤드셋이 레이저(한국의 메이커/일본에서 인기가 좀 있음)라서, 주인공이 잠시 프로게이머로 보였다.

여울이 정말로 좋았다. 애니메이션도 재미있고, 전화상담사의 짜증나는 여자 연기도 잘하고, 아저씨처럼 욕하는 부분은 젊은 여성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할정도로 중년아저씨의 그것이라서 놀라웠다, 쩔어. 멋져.

아군의 평범한 실수도 화내지 않고 커버하고 나아가는 부분은 역시 대장.
지면 커버하지 못했던 자신의 역부족 탓으로 생각하는 게이머의 귀감.
평소부터 온라인에서 이런식으로 플레이해왔기 때문에, 동료에게 사랑받고, 오프라인 만남에 초대받거나, 현실에서 대장이 도움을 청했을때 바로 도와주러 오겠지.

어둠속에서 쌀을 던져서 소리를 듣는것도, 시계에 의존하지 않고, 귀로 색적하는 FPS게이머의 특징.
돌연 판타지가 되지 않도록, 그 앞에 어머니와 거미로 비슷한 장면을 집어넣기도 했고.

계속해서 뒤집히는 공방에 서로 양보하지 않고, 소수정예의 스쿼드에는 반드시 역할분담이 있지만, 완전히 잊고 있었던 최종병기 커플! 잘됐다~~


주인공의 투항은 초반에 펼처진 장면의 죽음에 대비되고
하지만, 그게 패배가 아니라, 남겨진 아군을 위한 시간벌기, 말 그대로 몸을 내던진 승리.
디퓨저 설치완료, 폭탄해제.

제작진은 E스포츠 선진국다운 높은 퀄리티와, 인기영화의 좋은 점들을 능숙하게 잘라붙였음.
그래도, 만들고 싶은것, 보여주고 싶은 것을 영화에 제대로 집어넣는것은 힘들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산영화는 일본이라면 자주규제될법한 폭력신을 제대로 리얼하게 재현해주기때문에
얼버무리지 않고 라스트까지 그려주는 것이 정말 좋습니다.
흑인부부도 좋은 스파이스였습니다.

일본영화의 나쁜점이 한군데도 없는 것이 진짜로 스트레스프리.
이정도로 현실과 멀어진 이야기인데도 전혀 신경쓰이지 않는, 압도적 몰입감입니다.

냉정하게 보면 태클걸곳이 많지만, 그런거 신경 안쓰는 사람에게 추천. 저는 만족한 영화입니다.

마지막으로 지창욱이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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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딱 일본에서 먹힐 소재이긴 함, 적당히 비현실적이고, 동료 있고, 주인공 니트고(전직 태권도선수지만)..

덧글

  • 나이브스 2020/07/29 22:11 #

    의외네요...

    하긴 일본에서 망하고 한국에서 흥한 것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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