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밤에 귀국하는 길에.



옆자리에 앉은 일본인이 스위치로 젤다를 하기에..

부럽다고 하면서 게임 대화 시작.

스위치는 자기도 줄서서 추첨권 받은 뒤에 뽑기에 성공했다고.

젤다 말고 할 게임이 없는게 문제라고..

87년생인데 한국에 친구들과 카지노 하러 간다고 한다..

다만 피치항공이라 자리가 뿔뿔이 흩어졌다고..

뭐 슈패미 세대인지라 화제는 비슷하게 잘 맞는데, 그친구는 서양게임도 좋아한다고, 잡식이라나.

중간에 목이 말랐는데, 판매대가 움직이고 엔화는 일본에서 다 쓴 상황. 옆의 일본인이 500엔짜리로 200엔짜리 포카리를 사길래, 엔화가 떨어져서 그런데 원화로 교환 가능한지 물어보니, 괜찮다고 함. 200엔을 받아서 음료수를 사고, 2000원을 주려고 하니까 돌아오는 대답이 걸작.

"괜찮아요, 게임 동지니까(いいよ、ゲーム仲間だから)"

덕분에 두시간 즐겁게 왔습니다.

덧글

  • 메타트론 2017/06/11 14:50 #

    덕후에 국경은 없다
  • 자유로운 2017/06/11 15:53 #

    좋은 인연이 생기셨군요.
  • 몬토 2017/06/12 00:43 #

    정말 좋은 게이머의 정이네요.
  • 알트아이젠 2017/06/13 00:18 #

    훈훈한 이야기군요.
  • 듀얼콜렉터 2017/06/13 02:43 #

    저런 인연 정말 좋죠 ㅎㅎ 전 미국의 애니 이벤트에서 사인회에서 일본에서 온 사람이 사인지가 없길래 있는거 하나 줬더니 첨에 페북 친구되고 이후에 일본에서 만나고 북미에 올떄도 만나고 그렇게 인연이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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