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갈 사태.. 일상생활, 잡설.

트위터는 몇년전 가입만 하고 버려놨고 페북만 좀 합니다만.

페북도 SNS인지라 이번 사태에 대해 김자연 성우..아니다, 이젠 김자연 성우의 의도는 어찌되도 상관없게 되었으니.. 메갈리아 옹호하는 사람들이 많네요


메갈 반대 = 페미니즘 반대하는 꼴마초로 아는 사람들도 있고.

메갈4는 메갈이랑 관계 없다라고 뇌내에서 선을 긋는 사람들도 있고


메갈이 그냥 페미니즘이면 이렇게 될 리가 없죠..

반대로 예를 들어봅시다.

일베가 '우리는 클린한 일베입니다' 라면서 '일베4' 라는 사이트 만들어서 그럴듯한 영어 쓴 티셔츠 팔면서 일베에서 사고친 사람들 변호사비 지원해준다고 합니다. 그 티셔츠를 사면 일정액이 여혐적인 댓글로 명예훼손 소송 걸리거나, 행사장에서 폭력 휘둘러서 고소중인 일베 회원의 변호비로 들어갑니다. 즉, 그들의 편을 들어주는거죠.

남자 성우가 이 일베 티셔츠를 사서 인증했습니다.

이 성우 목소리가 들어가는 게임은 여자들이 많이 하는 캐주얼 게임이고요.

그런데 일베충 티셔츠를 샀다고 여자들이 반대를 합니다. 주 고객이 여성인 게임회사는 이 성우에게 돈을 다 지급한 상태고, 게임 보이스를 사용하지 않고, 다른 성우로 바꾸기로 합니다.

여기에 남자들이 일베4는 일베랑 관계 없음! 이라고 몰려가서 보이콧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거기에 많이 낚이는게, 부당해고 논란인데, 성우는 계약직이라, 해당 보이스 녹음하고 돈 받은 시점에서 더 받고 자시고 할게 없는겁니다.. 나중에 추가 보이스 녹음이 생기면 모르겠지만, 일단 계약분은 녹음 한거고, 돈은 다 지급했으니 해고고 뭐고 없는거죠.

다른 쪽으로 비유하면 땅 주인이 건축사에게 집을 지어달라고 했는데, 건물 다 짓고 돈 다 준 상태에요. 그런데 건축사가 평이 안좋아서, 꺼림찍한지라 아깝지만 집을 헐고 다른 건축사에게 다시 지어달라는 거죠. 다 지은 집을 어떻게 하던 그건 땅 주인 맘입니다.

게임 회사로서 넥슨의 판단은 옳았고, 성별논란 이전에 주 타겟층이 남자인 게임에서 남자들이 불매운동 하는거 이상으로 무서운게 없죠. 클로저스 유저 대부분이 남자고, 지갑 여는 것도 남자니까, 여자들이 불매운동 백날 해봤자 꿈쩍도 안해요, 10억원 날아가는 거랑 100만원 날아가는 거랑 비교가 안되는거죠. 오히려 넥슨 잘 했다고, 이번에 발매되는 티나 스타터 패키지 구입인증이 줄줄이 올라오는걸 보면 기업으로썬 결국 좋은 결과에요.
게다가 불매운동 자체도 당사자인 김자연 성우와 좋게 끝났고, 성우 본인도 더이상 확대를 원치 않는데, 이젠 냄새 잘못 맡은 정치권까지 끼어드네요.

그게 김자연 성우를 완전히 매장한 뒤에 관에 못박고 그 위에 콘크리트 붓는 일이라는건 안중에도 없는듯.

솔직히 김자연 성우 혼자의 일이라면, '내가 메갈 4에 대해서 잘 몰랐다, 다시 알아보니 안좋은 것이었고, 내가 잘못 판단했다'

이정도의 사과문만 올라와도, 남자들 반대여론은 많이 죽어요. 그냥 인정하면 되는 거니까요. 자숙 기간 좀 가지고 다른 작품에 나오면 조금 반론은 있겠지만, 그래도 '사과했다' 라는 꼬리표가 붙으면 복귀하는데 별 지장은 없거든요.

그런데 이제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커지면 끝이에요. 평생 꼬리표 붙고 '클로저스 메갈 사태의 장본인'으로써 업계 복귀는 불가능한 셈이죠. 모르겠습니다. 여성향 게임이라면 성우 할지도 모르겠지만.. 여성 성우 팬덤과, 팬덤에서 실질적으로 영향력이 큰 사람들은 대부분 남자 오타쿠들이라 걸 생각하면 답 없죠.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강남 살인사건처럼 한달 못갈것 같습니다. 이미 메갈은 김자연 성우의 의견은 중요치 않아요, 그냥 한남충들이 여자 밥줄 뺏었다는게 중요하지. 솔직히 말해서 밥숟가락 던진건 자기들 때문인 것 같지만 그런건 상관 없어요.

이미 배 갈아타고, 김자연 성우 지지해서 폭격 받고 있는 다른 웹툰 작가들과 서브컬쳐 관련 업계인들 커버치기 바쁘니까요.

졸라 웃긴게, '메갈리안은 일베에 비하면 사고도 적게 쳤고 사고 실적(?)이 모자르므로, 일베와 1:1 비교하는건 무리다" 라는 논리.

기본적으로 커뮤니티 내에서 김치녀에 대응하는 한남충 표현 쓰고, 성소수자들 아웃팅해서 사회적 매장 시도, 지나가던 어린이 남자라고 폭행, 남자화장실 몰카, 남자아동 성희롱, 카페 내 남자 미성년자 음란물 유포 및 공유, 일반인 남성 무단 도촬 후 여론조작으로 매장 시도, 여성 주도 강간에 대한 여론조작, 6.25전쟁을 '한반도 최고의 고기파티'라며 비하, 위안부 할머니 비하, 남성 성기사진 유포 및 공유 등등..
아 물론 위 사항들은, 메갈 내에서 수많은 동조 댓글들이 붙었습니다. 글 올린 개인의 의견이 아니고요.

메갈4에서 외부용으로 포장 잘 해서 많이 속지만, 메갈4에서 티셔츠 팔아서 받는 수익금은 메갈리아 본진의 변호사 수임료로 들어갑니다. 멀쩡한 남자 웹툰작가 한명을 재미로 허위사실 유포해서 강간범으로 몰아서 가정 파탄이랑 인생 파탄내게 했던 사람들을 지지하는거랑 마찬가지라고요.

뭐 일베랑 동급은 아니더라도 남녀평등을 주장하는 건전한 페미니즘 사이트로 보이시나요? 그럼 병원 가보시길.

제일 웃기는건 '메갈리안 반대 = 일베충' 이라고 몰아가는 거. 진짜 답없죠. 세상이 흑백으로만 보이나봐요.



간단히 요약하자면

'페미니즘 사이트인 메갈4를 지지했을 뿐인데 왜 부당해고하냐?' 라고만 알고 계신 분들은

1. 메갈 = 일베, 메갈4 = 대외용으로 페미니즘 사이트로 보이게 순화한 메갈의 가면, 메갈4 티셔츠 구입 = 메갈 범죄자들 변호사비 후원.

2. 솔까말 회사나 학교, 단톡방에서 일밍아웃 하면 왕따 안되요? 해고 안시켜요?

3. 부당 해고한거 아님, 성우와의 계약은 이미 녹음이 끝난 시점에 종료된 것이고, 성우가 받을 돈은 다 받았으며, 단지 그 성우의 목소리를 안쓰고, 다른 성우를 새로 기용하는 것임, 결국 누군가 여자 성우 한명이 돈을 또 벌겠죠. 한 캐릭터에 목소리 두종류 녹음해서 이중지출 되는 것이니, 손해보는건 넥슨뿐임.

대략 이정도네요.

덧글

  • 2016/07/21 12:54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카이트 2016/07/21 12:38 #

    티셔츠에 문제가 없다 쳐도 애견 동호회 정모에 보신탕 나온 격이니까요
  • 무식한 북극여우 2016/07/21 12:56 #

    티셔츠가 문제가 아니라 메갈 옹호가 문제인데 꼴페들 전략 잘짜고 행동하네요. 메갈은 지워버리고, 그저 온건한 페미니즘 문구 적었을 뿐인데 그거때문에 여혐 기업한테 잘렸다란 식으로. 거기에 난 '메갈은 잘 모르지만'충들이 속출하며 한 손 거들고 있죠. 괴벨스 저리가라급 선동능력입니다.
  • 튜티놀백 2016/07/21 13:13 #

    일베는 언론에서 그렇게 질타하면서 메갈은 페미니즘의 선두주자로 모시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한국 서브컬쳐계가 이렇게 썩었나 싶을정도로 심각하네요... 충격이 큽니다. 아 물론 전 둘다 싫어합니다.
  • Dancer 2016/07/21 13:19 #


    뭐... 적어도 제 돈은 향후로는 저쪽으로는 안 갑니다. 단순명료한 결론!



    ㄱ..그런이유로.. 크클로저스는 만렙이라도 좀 찍어볼까나..

  • 자유로운 2016/07/21 15:32 #

    한국 서브 컬쳐 최대의 위기일지도 모르네요.

    잘나가던 작가들이 상당수 쓸려 나가겠군요. 한숨만 나옵니다.
  • 시원한인생 2016/07/21 16:24 #

    메갈 이 멍청이들은 자꾸 미러링 미러링 하는데... 한 번 법정에서 그 소리가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기대됩니다. 사이코패스 검사 안 받으면 다행이지.
  • 에우리드改 2016/07/21 16:40 #

    이런 설명을 맨스플레인이라고 비웃더라고요, 몰라서가 아니라 그냥 동조하는 사람도 꽤 되는겁니다
  • 쿠르딕시온 2016/07/21 21:22 #

    솔직히 전 이번 일 일어나기전에 메갈이 뭐하는데든 상관 없엇느데
    http://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30740581?cate=all&search_type=name&search_key=%EB%82%AD%EA%B0%80%EC%98%A4
    이 짤보고 인간아니란 생각만들던. 링크 들어가기 귀찮으신분들도 있을테니 요약해서 말하자면
    안중근의사와 윤봉길의사를 입에 담을수도 없는 말로 모욕하더군요. 그런 사람은 소수거든요!
    이런식으로 말할분들도 있을텐데 저런 말에 공감을 하니 거기 남아있는거지...만약 제가 활동하던 커뮤니티에서 저런 이야기 나왓으면 그냥 바로 나왔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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